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3주 만에 다시 방중한 최선희 외무상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 대신 UN 총회에 다녀온 중국 리창 총리와 나란히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언급은 없었지만, 시 주석이 아닌 리 총리가 '쌍십절 열병식'에 참석한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리창 / 중국 국무원 총리 : 이번 달 초, 시진핑·김정은 총서기가 함께 베이징에서 만나….] <br /> <br />[최선희 / 북한 외무상 :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사이 친선의 감정은 변할 수 없으며…] <br /> <br />같은 날 시 주석은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'4중전회' 소집 일정을 확정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20일부터 나흘간, 경주 APEC 계기 미·중 정상의 관세 담판을 1주일 앞둔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바라는 답방보단 집권 후반기 경제 전략과 후계 구도를 짜는 데 집중하겠단 뜻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외무상과 왕이 외교부장의 공식 회담엔 자오리젠 전 대변인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친 입으로 중국의 '전랑외교'를 대변하다가 2022년 변경·해양사무국으로 옮긴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에서 북중 접경 문제까지 두루 논의했단 걸 짐작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거듭 공언한 '비핵화 거부' 등에 대해선 미묘한 입장 차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중국은 북한의 자위를 위한 핵무기 사용과 개발을 지지하나요?) 중국은 계속해서 자체적인 방식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….] <br /> <br />실제 국제·지역 문제에 완전한 의견 일치를 봤다는 북한 측 발표와 달리, 중국은 쌍방의 공동 관심 사안들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주고 받았을 때 쓰는 외교적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겨냥해 "일방주의와 강권정치를 함께 배격"하자는 중국 발표문 내용을 북한이 빠뜨린 것도 북미대화 재개를 둘러싼 양측의 '동상이몽'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ㅣ고광 <br />디자인ㅣ전휘린 <br />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301057349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